검색결과457건
연예일반

이마세, 7월 亞 투어 첫 공연으로 내한…‘나이트 댄서’ 떼창 예고

일본 뮤지션 이마세가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이마세는 오는 7월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아시아 투어 콘서트의 첫 번째 공연 ‘imase 1st Asia Tour ‘Shiki’ in Seoul‘를 개최한다. 아시아 투어의 첫 공연을 자국 아닌 한국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마세는 ‘나이트 댄서’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국내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멜론 뮤직 어워드,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등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최초의 J-POP 아티스트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2이마세는 024년 현재 J-POP의 글로벌 히트를 이끄는 대표적인 아티스트이자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뮤지션이다. 2년 연속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썸머소닉에 초청됨은 물론, 각종 국내외 뮤직 페스티벌과 시상식에 참여하며 국경은 넘나드는 음악적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번 콘서트에서 본인의 라이브 밴드와 함께 대표곡인 ‘나이트 댄서’를 비롯해 자신만의 세련되고 청량한 음악적 색을 보여주는 스타일리시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마세는 이번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방콕, 홍콩 등 다양한 국가의 도시를 돌며 아시아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5 10:04
연예일반

제로베이스원, 5월 컴백 확정…6개월 만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5월 컴백한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달 31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케이콘 홍콩 2024’ 무대 말미 새 앨범 스포일러 필름을 깜짝 공개하며 컴백을 공식화했다. 빈티지한 무드로 제작된 영상은 ‘HELLO ZB1’이라고 적힌 표지판을 지나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이어졌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멤버들의 3개 국어 내레이션이 더해진 가운데, 눈부신 태양 아래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가고 있는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모래사장 위에 그려진 하트 등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배경과 오브제가 차례로 등장한 뒤, “SUMMER CAME EARLY”라는 문구가 등장하며 영상이 마무리됐다.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7월 미니 1집 ‘유스 인 더 셰이드’와 11월 미니 2집 ‘멜팅 포인트’로 2개 앨범 연속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 신인으로서 유례 없는 성적을 남기며 K팝에 새 역사를 썼다. 이들은 압도적인 국내외 팬덤 인기에 힘입어 국내 유력 시상식에서 신인상 9관왕을 포함 총 15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1 08:46
영화

‘서울의 봄’ 제17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 남우조연상, 편집상 등 2관왕

누적 관객 수 1312만을 동원하며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이 기록한 영화 ‘서울의 봄’이 제17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Asian Film Awards, AFA)에서 남우조연상과 편집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서울의 봄’은 10일 홍콩에서 개최된 제17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과 편집상 등 2관왕에 올랐다.이날 시상식에는 김성수 감독과 박훈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박훈은 극에서 전두광(황정민)의 비서실장이자 반란군의 핵심 인물인 문일평 역으로 존재감을 뽐냈다.박훈은 “많은 선배와 동료분들이 ‘작품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작품을 만난다’고 표현하더라. 그 말이 많은 의미를 주는 말이었는데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를 만났다. 이 작품을 만나지 못했다면 트로피의 무게감을 감당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서울의 봄’을 만들기 위해 영화라는 것과 사랑하고 다투고 싸우고 아름답게 살아오신 김성수 감독님이 영화와 함께한 시간에 이 상의 모든 영광을 바친다”고 덧붙였다.김상범 편집감독은 제10회 ‘베테랑’, 제11회 ‘아가씨’, 제13회 ‘공작’, 제16회 ‘헤어질 결심’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5번째로 편집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서울의 봄’은 한국 현대사의 운명을 바꾼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와 이를 생생하게 전한 압도적인 연출, 폭발적인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그리고 시대상을 담아낸 묵직한 메시지로 호평을 이끌어내며 국내에서 1312만 관객을 동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6:36
연예일반

이영애, 亞필름어워즈 선정 아시아영화액설런스상 영예

배우 이영애가 아시아영화액설런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2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제17회 아시아필름어워즈가 아시아영화액설런스상 수상자로 이영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이하 AFAA)는 지난 2013년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으로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를 개최해 아시아영화산업을 일구어 온 영화인과 그들의 작품을 기념하고 축하해 왔다.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은 “배우로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영애는 많은 젊은 배우들에게 여전히 귀감이 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다. 그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작품으로 계속해서 선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이영애는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앞으로 아시아의 다양한 영화제작자분들과도 함께 일할 기회가 생기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한국영화와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제17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오는 3월 10일 홍콩시취센터에서 열린다. 이영애는 시상식에 참석해 오는 4일 공개되는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의 또 다른 주인공과 함께 수상할 예정이다.이영애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2000), ‘봄날은 간다’(2001), ‘친절한 금자씨’(2005), ‘나를 찾아줘’(2019) 등으로 대중들을 만났다. 최근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는 세계적인 여성 지휘자를 연기했다. 지난 2003년 방송된 드라마 ‘대장금’의 후일담을 다룬 ‘의녀 대장금’으로 복귀를 예고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2 16:44
스타

소녀시대 유리-2PM 택연, 데뷔 17년만에 첫 호흡…제1회 ASEA MC 발탁

한류 열풍의 주역 유리-택연이 제1회 ‘ASEA’ MC로 출격한다.소녀시대 권유리와 2PM 옥택연이 오는 4월 10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이하 K-아레나)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ASIA STAR ENTERTAINER AWARDS, 이하 ASEA)의 진행을 맡는다고 ASEA 조직위가 2일 밝혔다.권유리와 옥택연의 MC 호흡은 아시아 전역에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2세대 아이돌 대표주자 소녀시대와 2PM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녀시대는 일본 진출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2012년 일본 진출 앨범 ‘걸스제너레이션’으로 오리콘차트 1위를 석권, 돌풍을 일으켰으며 한국 걸그룹으로는 처음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대규모 투어는 물론 각종 시상식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류 열풍을 선도했다.2PM 역시 일본 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대규모 투어 전석 매진, 오리콘 차트 석권, 타워레코드 세일즈 차트 1위 등 일본에서 각종 기록을 썼다. 지난해 10월 데뷔 15주년을 맞아 7년 만에 일본 도쿄돔 공연을 진행, 변함없는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권유리와 옥택연은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후배 K팝 스타들의 성과를 축하하는 ‘ASEA2024’ 진행을 맡아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권유리는 영화 ‘미스트’(가제, 감독 김여정 이정찬)에 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수청소업체 직원 김민 역으로 캐스팅돼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다. 옥택연은 지난해 첫 단독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개최하고 마닐라, 홍콩, 방콕, 자카르타까지 총 5개 도시를 순회하며 현지 팬들을 만났다.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ASEA2024’ 무대가 펼쳐지는 K-아레나는 2만 석 규모로 2023년 9월 개관했다. 음악 전용 공연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K-아레나는 도쿄 중심부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K팝 스타들을 비롯해 많은 아티스트들 공연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 ‘ASEA 2024’는 19년 전통의 연예 스포츠 전문 매체 ‘뉴스엔’과 12년째 스타&스타일 매거진을 발간하고 있는 ‘앳스타일’(@star1)이 주최하고, ASEA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ASEA2024’에는 지난 1년간 세계를 무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톱클래스 K팝 아티스트들과 아시아 가수들이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만든다.한편 ‘ASEA2024’는 오는 5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티스트 라인업, 시상 부문 및 심사 기준 등을 순차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2.02 10:49
연예일반

[단독] ‘마이 샤이니 월드’ 일본에서도 만난다… 3월 15일 전국 개봉 확정

그룹 샤이니가 데뷔 이래 걸어온 지난 15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음악 영화 ‘마이 샤이니 월드’가 일본 관객들과 만날 날을 확정지었다.21일 영화계에 따르면 ‘마이 샤이니 월드’는 오는 3월 15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한다. 현지에서는 개봉을 앞두고 한정판 티켓 등 여러 특전을 마련, 일본의 샤이니월드(공식 팬클럽 이름)를 기다리고 있다.‘마이 샤이니 월드’는 샤이니와 팬덤 샤이니월드가 함께한 지난 15년여의 빛나는 이야기를 담은 스페셜 콘서트 무비다. 국내에선 지난해 11월 3일 개봉해 ‘샤이니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장기 상영됐다.특히 이 영화는 샤이니가 여섯 번의 단독 콘서트를 통해 펼친 무대와 다채로운 미공개 콘텐츠, 멤버들의 진솔한 인터뷰를 담아내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또 역동적이고 밀도 높은 화면 연출과 다양한 시점으로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교차 편집 등이 어우러져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호평을 토대로 팬들의 N차 관람 발걸음이 이어졌다. ‘마이 샤이니 월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일본, 러시아 등 23개국에 판매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본 개봉일이 확정되며 다음엔 또 어떤 나라에서 ‘마이 샤이니 월드’를 만나게 될지 기대감을 높인다.홍콩의 경우 국내와 같은 날에 개봉, 현지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팬은 물론 샤이니를 응원하는 슬로건과 응원봉을 든 팬들도 극장을 연이어 찾아 샤이니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마이 샤이니 월드’는 국내에선 VOD 서비스를 오픈했다. IPTV, 온라인 및 모바일 VOD 서비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샤이니는 지난 2008년 5월 ‘누난 너무 예뻐’로 가요계에 등장,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누난 너무 예뻐’가 큰 인기를 끌며 그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이후에도 ‘줄리엣’, ‘링딩동’, ‘셜록’, ‘에브리바디’, ‘뷰’, ‘아틀란티스’, ‘하드’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1 10:32
연예일반

스테이씨, ‘제 38회 골든디스크’ 본상…“좋은 음악으로 보답”

그룹 스테이씨가 올해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본상을 수상했다.스테이씨는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에 참석했다‘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신인상과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등 2관왕에 오른 바 있는 스테이씨는 이번 시상식에서도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테디 배어’를 통해 디지털 음원 본상 트로피를 받은 시은은 “가수로서 탐나고 자부심도 느껴지는 상이다. 이런 상을 받게 해준 스윗(팬클럽명)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스테이씨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 새 앨범 만들 때 이 상을 생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민은 “좋은 음악 들려드리는 스테이씨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스테이씨는 올해 시작과 동시에 음악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과 함께 특별한 무대도 펼쳐졌다. 이날의 스페셜 스테이지 ‘스테이씨 랜드’에서 스테이씨는 먼저 큰 사랑을 받았던 K팝 걸그룹들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수민과 윤이 트와이스의 ‘치얼 업’으로 밝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세은과 재이는 소녀시대의 ‘힘내!’로 힘찬 에너지를 선사했다. 시은과 아이사는 레드벨벳의 ‘파워 업’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이어 스테이씨는 ‘테디 배어’와 ‘버블’ 무대를 선보였다. 스테이씨 특유의 틴프레시 에너지와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테이씨는 타이페이,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 지역과 유럽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TEENFRESH’를 이어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7 08:40
연예일반

스테이씨, ‘서가대’ 본상 수상…”올해도 안주하지 않을 것”

그룹 스테이씨가 ‘서가대’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스테이씨는 지난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 제33회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 시상식에 참석했다.스테이씨는 본상을 수상하고 “새해에 값진 상을 주신 만큼 올해도 안주하지 않고 음악에 진심을 다하겠다. 올해는 저희의 음악으로 모두들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라며 팬들에게 “사랑하고 아낀다. 올해도 행복한 기억 많이 만들어 나가자”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멤버 시은이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수상 후 스테이씨는 네 번째 싱글앨범 ‘테이베어’의 타이틀곡 ‘테디베어’, 수록곡’파피’ 무대를 펼쳤다. 상큼 발랄한 스테이씨의 틴프레시 매력이 빛났다.‘테디베어’는 이번 생이 처음인 우리 모두의 순수함을 응원하고 싱그러운 에너지와 위트 있는 가사로 활기찬 위로를 전한다. ‘파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스테이씨만의 사랑스러운 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특히 스테이씨는 ‘테디베어’와 ‘파피’를 통해 중독성 있는 댄스 챌린지를 만들어 MZ 세대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또 스테이씨만의 긍정 에너지가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스테이씨는 지난해 네 번째 싱글앨범 ‘테디베어’와 세 번째 미니앨범 ‘틴프레시’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해 11월 세 번째 일본 싱글앨범 ‘릿’, 지난해 12월 ‘버블(일본어 버전)’을 발매했다. 한편 첫 번째 월드투어 ‘TEENFRESH’ 서울 공연과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스테이씨는 타이페이,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3 08:25
프로야구

[IS 피플] 오빠보다 먼저 단 태극마크, 그래도 "오빠는 내 롤모델"

지난 18일 열린 2023 야구소프트볼의 밤 시상식, 반가운 얼굴이 행사장을 찾았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이명종(21)이었다. 아마추어 야구인들의 축제에 무슨 일로 찾아왔을까. 이명종은 “동생 축하해주러 왔어요”라고 말했다. 이명종의 동생 이예린(19·단국대)은 소프트볼 선수로, 이날 시상식에서 여자 대학 부문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예린은 올해 전국종별소프트볼대회와 회장기 전국대회 등 3개 대회에 나서 9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2.26의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동생의 수상이 뿌듯하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오빠는 “동생 시상식 많이 다녀봐서 익숙합니다”라며 웃었다. 오빠 따라 야구를 시작해 중학교 때 소프트볼로 전향한 이예린은 남다른 운동신경과 재능을 발휘하며 여러 시상식을 휩쓸었다. 2018 회장기 전국대회 홈런상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진 감투상 위주로 받더니, 올해 열린 3개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싹쓸이했다. 5년간 받은 전국대회 개인상만 13개. 오빠가 “시상식이 익숙하다”라고 할 만했다. 9월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볼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첫 성인 국제대회에서 이예린은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11을 기록했다. 특히 9월 29일 홍콩과의 순위결정전에선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1-1 런어헤드 게임(야구의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며 완투승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쳤다. 첫 국제대회를 큰 긴장 없이 치렀다. 오빠의 도움이 컸다. 평소에도 오빠에게 야구에 관한 조언을 많이 듣는다는 그는 “가슴에 태극기를 달았으니 절대 자만하지 말고 열심히 하고 와”라는 이명종의 말에 더 큰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명종도 야구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다는 게 꿈이다. 하지만 국가대표는 동생이 먼저 경험했다. 이예린은 그래도 “오빠가 내 롤모델”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예린은 “오빠는 엄청난 노력파다. 팔이 아파도 마운드에 올라 흔들림 없이 공을 던지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 마운드에서의 멘털을 오빠에게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빠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온 만큼, 이젠 자신도 오빠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는 동생. 이예린은 “잘 챙겨주는 오빠가 정말 고맙다”라면서 “오빠가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며 이명종을 응원했다. 윤승재 기자 2023.12.22 08:04
프로야구

[IS 피플] 최강야구부터 국가대표까지, 최초·최고를 꿈꾸는 박주아의 도전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야구 야수(野手)가 되고 싶습니다.”여자야구 선수 박주아(19)가 야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건 지난 4월 방송된 JTBC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서였다. 쟁쟁한 남자 선수들이 입단 테스트에 도전하는 가운데, 박주아가 유일한 여성 지원자로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66m 롱 토스로 팬들을 놀라게 한 박주아는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는 각오를 밝히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박주아는 한국 여자야구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성장한 보배다. 그는 중학교 때 리틀야구에서 남학생들과 함께 야구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땐 야구를 그만둘 위기에 처했다. 리틀야구 규정상 여자 선수는 중학교 3학년까지만 뛸 수 있고, 고등학교 이후의 엘리트 여자야구는 전무했기 때문. 박주아는 소프트볼 선수 제안도 받았지만, 야구를 포기할 수 없었다. 박주아는 2020년 창원에서 여자 사회인 야구단이 창단했다는 소식을 듣고 창원으로 내려가 '창원창미야구단(창미야)'에 입단했다. 창미야는 창원시 거주자만 받는 게 원칙이었지만, 박주아가 창원시 야구소프트볼 협회에 읍소해 유니폼을 입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서울과 창원을 오가며 꿈을 키워온 박주아는 올해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박주아에게 2023년은 잊지 못할 한해였다. 최강야구 도전을 시작으로 소속팀 창미야의 국내대회 3관왕(선덕여왕배·익산시장기·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기)을 이끌었다. 5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야구연맹(BFA) 여자야구 아시안컵’과 8월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24 야구 월드컵 예선’에서는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 및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지난 18일 ‘2023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시상식에선 여자야구 우수선수상도 받았다. “야구에 집중할 수 있었던 한해”라고 돌아본 박주아는 “4년 전 처음 국가대표가 됐을 땐 코로나19로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올해 국가대항전에 나서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컵(3위)에서는 가능성을 봤는데, 월드컵에서 만난 미국·캐나다 팀 선수들은 달랐다. 공이 빠르고 힘도 확실히 다르더라. 우리 실력을 다 보여드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실력을 보완한다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강 코치진’의 지도를 받은 것도 좋은 경험이 됐다. 올해 여자야구 대표팀은 양상문 감독을 필두로 한 정근우·이동현·허일상·정용운·유원상 코치 등 프로 선수 출신 지도자들의 코칭을 받으았다. 박주아는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2루수로 꼽히는 정근우 코치의 ‘애제자’였다. 그는 “좋은 코치님들과 함께 한 덕분에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분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돌아봤다. 박주아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야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여자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는 박주아의 롤모델인 김라경(23)이 있다. 그러나 야수는 아직 없다. 김라경이 그랬던 것처럼, 박주아도 여자야구 세계 최강인 일본 실업리그에 진출하는 꿈도 가지고 있다. 그는 “여자야구에서 투수의 선례(김라경)는 있지만, 야수는 아직 없지 않나. 꿈을 이뤄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3.12.21 08: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